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독 추운 겨울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철이 되면 쌓이는 눈 만큼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야외에 주차해둔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입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합니다. 낮은 온도에서는 배터리 내부의 화학반응을 느리게 만들어 배터리의 출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영하의 날씨에 야외에 방치했다면, 배터리를 사용한지 꽤 되었다면 방전될 확률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 더욱 신경써야할 자동차 배터리의 일반적인 수명과 교체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배터리 수명 및 교체주기 : 3년
자동차 배터리의 용도는 자동차 시동 / 라이트 / 내비게이션 / 공조 시스템(에어컨, 히터) 등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사용하면 할 수록 그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하여야 합니다. 자동차 배터리의 권장 교체주기는 3년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주행횟수 및 거리가 많아 충·방전을 자주 했다면, 3년이 되기 전이라도 5~6만 km 주행 시 점검 및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관리방법
① 배터리 청결 유지
배터리 연결단자가 이물질이나 먼지로 오염되어있다면 접촉불량, 합선 등 전기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단자 주변을 솔이나 빗자루 등으로 주기적으로 털어내고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자동차를 운행할 때 배터리 주변에 하얀색 가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산화된 납 가루로 방치하게되면 배터리 단자 옆에 눌러붙게 되고 이로인해 접촉불량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② 겨울철 실내 주차하기
겨울철 낮은 주변온도는 배터리의 화학작용을 느리게하여 출력이 줄어들게 만들고 빠르게 방전되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겨울철 지하주차장과 야외주차장의 온도는 보통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때문에 야외에 주차했을 때 상당히 빠르게 방전되게 됩니다. 따라서 주차를 하실 때 가급적이면 지하 또는 실내 주차장에 하시기 바랍니다.
③ 기온이 낮을 때에는 블루투스 등 기기 전원 OFF
기온이 낮으면 배터리 효율을 줄어들게 됩니다. 영하의 날씨에 블루투스나 다른 장비들이 상시 켜져있다면 배터리를 빠르게 소진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1~2년 이상 배터리를 사용했다면 어느정도 수명을 소진한 배터리에 낮은 기온까지 더해져 배터리의 소진 속도는 상당히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파가 예보되었다면 한파가 지나가는 동안만 이라도 블루투스 등 기기를 절전모드로 하던지 전원선을 빼서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④ 주 2회 20분 이상 연속주행
주행하는 시간보다 주차해둔 시간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면 그만큼 충전은 덜 되고 방전이 많이 되게 됩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자동차 주행 중에 충전되기 때문에 충분히 주행해야하며, 20분이상 주행을 주 2회 이상 하신다면 배터리 충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배터리 방전 시 대처방법
①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 활용
배터리 방전을 처음 겪었다면 당황하시지 마시고 가입한 보험사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보통 자동차 보험 약관에 일정 횟수 이상 무료 출동 서비스가 명시되어있기 때문에 보험사에 전화하셔서 배터리가 방전되었다고 말한다면 10~20분 이내에 기사님이 방문하여 충전시켜 줍니다. 출동 비용은 일정 횟수 무료이기 때문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② 셀프 충전 키트
보험사를 부르는 경우 10~2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대용 점프 스타터라는 제품을 구비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소형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차에 넣어두고 다니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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